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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21128월] 병치레 빅데이터(각막 편)

[20221128월] 병치레 빅데이터(각막 편)

+ 화상 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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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b
·Nov 28, 2022·

2 min read

지난 목요일 잠을 자다가 중간에 깼는데, 갑자기 오른쪽 눈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. 예전에 스크래치가 난 적이 있었는데 그 때와 똑같았다. 그래서 일단 그냥 계속 쭉 자야겠다 생각했는데, 생각보다 눈이 너무 아파서 잠을 이룰 수가 없어, 곧장 응급실로 향했고 역시 각막에 스크래치가 난 상태라고.

각막 찰과상은 많은 경우 이물질로 인해서 발생하는데, 눈을 강하게 비비거나 손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. (눈이 건조한 상태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) 보통 얕은 상처의 경우 3일이면 자연 치유가 되지만, 심한 경우 보호용 렌즈와 함께 항생제를 사용해서 각막 궤양으로 번질 수 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데...

응급실에서는 보호용 렌즈로 처치해 주지 않았다. 그래서 얕은 상처인 줄 알았는데, 오늘 병원 갔다가 각막이 스크래치가 좀 심하게 생겼다는 말을 듣고 너무 아프고, 잘 보이지 않아서 들었던 의문 해결. 아직 덜 나아서 굴절이 생긴 것이었다. 또, 혹시 라섹의 흉터로 빛번짐이 있듯이 난시 검사를 다시 해서 안경을 맞춰야 하나 걱정했는데, 다 나으면 상관없다고 하셔서 ㅎ 안심.

결론

예방을 위해서 눈을 자주 깜빡이자. 너무 건조하면 가습기를 틀든가 혹은 인공눈물을 통해서 눈이 건조하지 않게 해주자. 👍

각막에 스크래치가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고 눈에 통증이 극심한 경우, 보호용 렌즈를 껴달라고 요청해라. 마취약을 넣어도 고통이 사라지는데 이것은 상처가 낫는 것도 더디게 한다.(렌즈 끼면 완전히 안 아플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. 상처난 부위나 눈 상태에 따라서 다른 듯 하다. 이건 뇌피셜)

덤으로 화상 관련

피부에 난 상처는 보통 소독 -> 재생으로 가야한다. 국민 약으로 예시를 들면, 후시딘 -> 마데카솔 순 이다.

화상으로 인한 상처도 마찬가지인데 모두 다 아는 차갑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소독도 중요하다. 그래서 화상을 입었을 때, 우선 차가운 물로 씻어내리고 열을 낮추기 위해 약 20분 간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는 것이 좋다. 그리고 곧장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, 에탄올로 소독하고 연고를 덕지덕지 바르는 게 좋다. 한가지 주의할 점은 바로 연고를 바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급속으로 건조해져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에탄올로 소독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.